두산 베어스 안방을 책임지는 양의지가 쇄골 부상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사진은 지난 8월7일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회말 역전 쓰리런 홈런을 친 뒤 공을 바라보는 양의지의 모습. /사진=뉴스1
2일 두산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양의지를 제외했다.
양의지는 시즌 막판 쇄골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시즌 119경기에 나서 타율 0.314 17홈런 94타점 57득점 OPS 0.858을 기록해 아쉬움은 더욱 크다.
포스트시즌까진 시간 여유가 있던 터라 양의지의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다. 하지만 1차전에선 우선 안정을 취하며 대기한다. 두산은 아직 양의지 어깨 쇄골 부위에 염증이 남아있어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제러드 영(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기연(포수)-조수행(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차기 안방마님 김기연이 글러브를 낀다.
선발투수로는 '토종 에이스' 곽빈이 출격한다. 올시즌 30경기에 나서 167.2이닝 15승 9패 평균자책점(ERA) 4.24다. 특히 KT위즈 상대로는 6경기 35.2이닝 5승 ERA 1.51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KT는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다. 올시즌 두산을 상대로 3경기 14이닝 1승 2패 ERA 5.79로 다소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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