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가 한강의 작품을 잇따라 저격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유라는 13일 자신의 SNS에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 내용 일부를 발췌하며 "이 책이 초중고 독서실에 배치되는 거 절대 반대한다"며 "청소년 유해 도서도 아닌데 (계정) 정지시키고 (게시물) 삭제 처리하지 마라"라고 적었다.
그는 "글만 보고 평생 도통 이성 본 적도 없는 변태가 더러운 망상 갖고 쓴 글인 줄 알았다"며 "소설은 소설일 뿐이니 괜찮다는 논리면 야설은 왜 못 읽게 하냐. 책의 숨겨진 내용과 뭐를 다 떠나서 이걸 초중고 권장 도서로 하자는 게 정상이 맞냐. 제정신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채식주의자 책을 "3개월 뒤 당근에서 사라"며 "(특정 장면만) 손때 타서 헐값에 나온다. 저런 내용이라 더 잘팔리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11일엔 "애가 아파서 노벨상이고 뭐고 내 알 바인가 싶다"면서 "4·3, 5·18 옹호를 소설이라는 이유로, 어쨌든 그동안 노벨상이 없었으니 감사하자는 마음으로 우파 역시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아 찝찝하다. 역사 위에 노벨상이 있는 건 아니지 않냐. 잘못된 역사 왜곡으로 쓴 소설로 받은 노벨상이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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