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강민이 SSG랜더스 팬들 앞에서 은퇴식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해 7월6일 기아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축하를 받는 김강민의 모습. /사진=SSG랜더스 제공
'짐승'으로 불리던 김강민(40)이 SSG랜더스 팬들 앞에서 유니폼을 벗는다.
SSG 측은 15일 "김강민을 위한 2025시즌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은퇴식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올시즌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뛰던 김강민은 지난 2일 은퇴를 선언했다. 빠른 발과 강한 어깨로 짐승이란 애칭을 얻은 김강민은 지난해 한화로 떠나기 전까지 SSG 원클럽맨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김강민은 2001년 2차 2라운드로 입단한 뒤 SSG에서 23시즌 동안 1919경기 타율 0.274 1470안타 138홈런 674타점 805득점 209도루를 기록했다.

SSG는 "김강민이 23년 동안 보여준 노고와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인천에서 은퇴할 기회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