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우 신한은행 AI(인공지능) 연구소 팀장이 고객이 향유하는 AI 자산관리의 미래를 내다봤다. 사진은 박 팀장이 15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머니S 'AI(인공지능) 인더스트리 5.0시대, 금융의 미래' 포럼에서 '금융 AI와 미래의 자산관리'라는 주제로 강연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머니S 임한별 기자
박성우 신한은행 AI연구소 팀장은 15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머니S 'AI(인공지능) 인더스트리 5.0시대, 금융의 미래' 포럼에서 '금융 AI와 미래의 자산관리'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며 이같이 말했다.
박 팀장은 "고객의 투자나 일상에서 고객이 AI를 체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설명한 신한은행 AI 프라이빗 뱅커(PB)는 24시간 365일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고객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입국했을 때 수혜주 알려줘'와 같은 정보 획득성 질문이나 '반도체 감산한다는데 삼성전자 오를까'와 같은 이벤트 분석 질문도 가능하다.
직원이 없는 AI 점포도 고객의 AI 체감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그는 설명한다. 박 팀장이 제안하는 미래 자산관리 모습은 사람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시각이나 청각이 불편한 고객들도 어려움 없이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그는 집에서 자산관리 상담을 할 수 있는 '홈뱅킹'이나 자동차에서 금융 업무를 보는 미래를 전망했다.
박성우 신한은행 AI 연구소 팀장은 15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머니S 'AI(인공지능) 인더스트리 5.0시대, 금융의 미래' 포럼에서 '금융 AI와 미래의 자산관리'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사진=머니S 임한별 기자
신한은행은 2016년 은행권 최초로 1세대 로보어드바이저인 '엠폴리오'를 출시하고 공모펀드 모델 포트폴리오 제안 서비스를 선보였다. 2022년에는 2세대 초개인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마이포트'를 구축한 바 있다.
박 팀장은 "미래의 자산관리 모습은 다양한 금융시장의 실시간 뉴스를 분석하고 각종 이벤트 등을 심층 분석하는 것"이라며 "시각적으로 불편한 고객도 청각적으로 불편한 고객도, 모든 고객을 위한 미래지향적 인공지능 영업점 등을 활용해 미래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머니S는 이날 창립 17주년을 맞아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AI(인공지능) 인더스트리 5.0시대, 금융의 미래' 포럼을 개최했다.
머니S는 금융AI 관련 법안과 감독방향, 개별 금융사의 혁신금융 서비스를 집중 소개하며 한국 금융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첫 금융AI 포럼에는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정무위 간사),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정무위 간사)가 축사를 했고 이준수 한국금융연수원장,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 등 주요 금융권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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