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가 오는 17일 개최되는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14일 열린 한 작가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 모습. /사진=뉴스1
2024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한강은 "재단 시상식은 원래 예정돼 있던 것이고 약속이니까 참석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열린다.

한 출판사 관계자는 한 작가의 시상식 참석에 대해 "(한강 작가가) 자칫 어려운 상황에서 너무 들뜬 축제처럼 보이면 안 되는 것에 대해 조심하는 부분이 있다"며 "노벨문학상에 소감을 일부 발표할 것으로 보지만 기자회견식의 질의응답은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포니정재단의 정몽규 이사장은 한 작가의 포니정 혁신상 수상에 대해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조망하는 주제 의식과 감정에 울림을 선사하는 표현력으로 국내외 독자 모두를 사로잡았다"며 "한국 작가 최초로 영국 부커상과 프랑스 메디치상을 받는 등 세계 문학계의 주목을 받으며 한국문학의 위상을 높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포니정재단 측도 "노벨문학상 수상 이전까지 계속 소통해왔고 행사는 변동 없이 준비되고 있다"며 "아직 불참 등에 대해 따로 들은 바가 없어서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