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홀리데이인호텔 3층 컨벤션홀에서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은 18일 광주 홀리데이인호텔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광주경총 1665회 금요조찬포럼에서 '최근 경제상황과 주요 현안'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광주경총 제공.
내년 경제 성장률이 2.0% 수준으로 낮아질 확률이 높다는 어두운 진단이 나왔다.
광주경영자총협회는 18일 홀리데이인호텔 3층 컨벤션홀에서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을 초청해 '최근 경제상황과 주요 현안'이라는 주제로 '1665회 금요조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동근 한국경총 상근부회장은 이날 포럼에서 국내외 경제 동향과 전망, 한국 경제․산업의 과제를 설명하고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세계 경제는 완만한 회복 국면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누적된 고물가, 고금리 등 경기 하방 압력이 존재하고 있어서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한국 경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영향으로 올해 소비 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 성장률은 2.5% 내외로 전망되나 내년에는 2.0% 수준으로 낮아질 확률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국 경제와 산업의 위험 요인으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저성장 고착화 △신산업 육성 저조·주력산업 경쟁력 저하 △경직된 노동시장과 과도한 산업·환경 규제 △대립·갈등적 노사관계 등을 꼽았다.

이 부회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극적 규제 완화를 통한 투자확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법·제도 정비, 임금체계 개편, 고용 경직성 완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핵심 분야 우수인력 육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동근 한국경총 상근부회장은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예산국장, 현대경제연구원 원장, 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역임했다.


광주경총 금요조찬포럼은 오는 25일 박주정 전 광주서부교육청 교육장을 초청해 '사람됨이 먼저고 교육만이 희망이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