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과 학부모가 연세대학교 수시 논술 문제 유출 의혹과 관련해 시험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의 모습. /사진=뉴스1
연세대학교 수시 논술 문제 유출 의혹에 대해 수험생들이 시험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1일 뉴스1에 따르면 수험생과 학부모를 포함한 총 18명은 이날 연세대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법에 논술 시험을 무효로 해달라는 취지의 집단 소송을 전자 접수했다. 이들은 논술 전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함께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2022년 출제 오류 논란이 불거진 수능 생명과학Ⅱ 20번 관련 집단 소송에서 정답 취소 판결을 끌어낸 김정선 일원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대리인으로 소송을 진행한다.


연세대는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캠퍼스에서 자연 계열 수시 논술을 치르는 도중 시험 문제가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연세대 측은 지난 15일 신원이 특정된 2명과 신원 불상의 문제 유출 의혹 4건과 관련해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또 지난 16일엔 논술 시험 전반에 공정성 훼손 문제가 있었는지와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