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보이스피싱 수사 과정에서 압수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을 구속 송치했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수사 과정에서 압수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구속 송치됐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형사과 소속 A경사(30대)를 구속 송치했다.경찰은 지난 16일 저녁 6시54분쯤 해당 경찰관을 긴급 체포해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19일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2022년 보이스피싱 사건을 수사하다가 압수한 현금 등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강남경찰서에서 발생한 경찰 압수품 절도 사건이 언론 보도로 알려진 뒤 자신이 빼돌린 현금 대신 종이 뭉치를 압수물 창고에 가져다 놓으려다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