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판정에 항의한 김효범 서울 삼성 썬더스 감독이 징계를 받았다. 사진은 지난 1월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 부산 KCC 이지스의 경기를 지휘하는 김효범 감독. /사진=뉴스1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KBL재정위원회는 제3차 재정위원회에서 김 감독의 징계를 결정했다. 김 감독은 지난 27일 열린 서울 SK나이츠와의 경기에서 73-76으로 패한 후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김 감독은 SK 측이 육탄전에 가까운 방어를 했다고 주장했고 심판이 이를 용인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골 밑에서) 씨름하는 농구를 누가 보고 싶겠냐"고 판정을 비꼬았고 징계를 받게 됐다. 특히 김 감독은 코피 코번은 28분을 뛰는 동안 자유투를 4개 밖에 얻지 못했다며 강한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KBL 측 관계자는 "이번 시즌 도입된 하드 콜(몸싸움을 관대하게 하용)과 별개로 코피 코번이라는 구체적인 선수와 관련한 구체적인 상황의 판정에 대해 (김효범 감독이) 말씀을 하신 거지 않느냐. 그게 문제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삼성은 올시즌 진행된 5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채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이 와중에 수장인 김 감독이 징계받는 악재가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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