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가 SNS 캐릭터 '피코'를 앞세워 서울 성동구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사진=코이카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SNS 캐릭터 '피코'(PeKO)가 세계 평화와 인류 번영의 씨앗을 가꾸는 '평화의 숲'으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코이카는 다음달 8~10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 27에서 '피코 평화의 숲'(PeKO GARDEN)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코이카가 기관의 캐릭터를 활용해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방문객이 피코와 함께 평화와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연스레 공적개발원조(ODA)의 가치도 생각해 볼 계기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피코의 비밀스러운 정원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준비된 '피코 평화의 숲'은 숲을 옮겨 놓은 듯한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연출된다. 피코가 심은 '평화의 씨앗'이 풍성한 나무와 꽃으로 자라는 과정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험해 볼 수 있다.


'평화의 씨앗 찾기' 체험존에서는 꽃과 풀로 가득한 정원 속에서 피코가 세계 평화를 위해 곳곳에 심어둔 씨앗을 참가자가 직접 찾아볼 수 있게 꾸몄다. '평화의 숲 가꾸기' 게임존에서는 씨앗을 자라게 할 '땅 일구기'와 '광합성 시키기' 등 가드닝 게임 체험을 준비했다. 다 같이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평화의 나무 꾸미기' 메시지 존에서는 세계평화나 환경보호와 같은 거창한 바람부터 올해가 가기 전 이루고 싶은 개인적인 소원까지 참가자 스스로 메시지를 적어 평화의 나무에 걸 수 있다.

귀여운 피코 조형물, 피코 탈 인형과 기념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별도로 마련된 포토부스와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여러 체험을 통해 스탬프를 모으면 피코를 활용해 제작한 다양한 굿즈 등 풍성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코이카 글로벌 서포터스 위코(WeKO) 활동의 일환이다. 팝업이 기간인 다음달 9일에는 위코 6기 멤버들이 플로깅 봉사단체 FPP(Flag Plus Plogging)와 협업해 주운 쓰레기를 예술 재료로 활용해 미술 작품을 만드는 '정크시(Junksy) 챌린지'를 펼친다. 코이카는 평화의 가치와 함께 환경의 중요성을 알릴 목적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FPP에서 추진 중인 기네스북 등재에 뜻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다음달 3~6일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국내 ODA 시행기관을 비롯해 관련 시민사회·기업·국제기구 등이 참가하는 '국민참여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코이카는 '따끈따끈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이 오다(ODA)'라는 주제로 홍보부스를 꾸린다.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 리플릿과 세계시민교육 교재도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