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새 사령탑으로 포루투갈 스포르팅CP를 지휘했던 루벤 아모림을 선임했다. 사진은 맨유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꼽히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 10년 동안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0대 감독을 새 수장으로 임명해 반등을 노린다.
맨유는 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의 새 지휘관으로 루벤 아모림 감독이 임명됐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썼다.

이어 "그는 현 소속 팀 스포르팅CP(포르투갈)에서의 의무를 다한 뒤 11일 맨유에 합류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라고 알렸다.


1985년생인 아모림 감독은 2020년 스포르팅CP 사령탑으로 선임됐고 2020-2021시즌과 2023-2024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1980년대생 감독과 함께하게 된 맨유는 "아모림 감독은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하고 높은 평가를 받는 젊은 지도자 중 한 명"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3승2무4패(승점 11)로 PL 20개 팀 가운데 14위까지 처진 맨유가 아모림 감독과 함께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