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부 후난성 창더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중국 광둥성 주하이 스포츠센터에서 차량 돌진 사고로 사망한 이들에게 헌화하는 중국 시민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19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중국 후난성 창더시 당청구 용안초등학교 입구로 SUV가 돌진했다.
이 사고로 등교 중이던 학생들을 포함해 여러 사람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정확한 부상자 수와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차량 운전자였던 남성은 현장에 있던 학부모와 경비원에 의해 제압된 뒤 경찰에 넘겨졌다. 다만 사고가 고의로 발생한 것인지 단순 교통사고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최근 학교 주변에서 사고와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 16일 중국 장쑤성 한 예술 기술 직업학교에서는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8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또 지난 11일에는 중국 남부 광둥성 주하이에서 차 한 대가 스포츠센터로 돌진해 35명의 사망자와 4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남성은 체육관 광장에서 운동 중이던 시민들을 들이받고 도주하다 공안에 체포됐다.
아울러 지난달 28일에는 중국 베이징 하이덴구 초등학교 앞에서 흉기 사건으로 5명이 부상을 입었고, 지난 8월에는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등교하던 일본인 초등학생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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