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급등하자 SK하이닉스 등 관련주들이 장 초반 강세다.
20일 9시29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1.41%) 오른 17만31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반도체는 900원(1.11%) 오른 8만17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는 핵심 공급망이다. 한미반도는 SK하이닉스를 고객사로 두고 있어 엔비디아 관련주로 묶인다.


앞서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4%대 급등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4.89% 오른 147.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을 제치고 하루 만에 시가총액 순위 1위를 다시 탈환했다.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은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매 분기 발표한 실적은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어 이번에도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