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 33개 단지 약 2만8000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다음달 전국에서 2만8000가구에 육박하는 새 아파트가 올해 마지막 물량으로 공급된다. 올 12월 분양 물량은 2020년 이후 같은 기간 가장 적은 규모다.
2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33개 단지 총 2만7711가구이며 이 가운데 2만1213가구(민간아파트 기준, 임대포함)가 일반분양 된다.

최근 수년 동안 수도권 분양시장은 흥행을 이어온 반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지방은 전체 분양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년 연속 전체 물량의 5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주요 분양 예정 물량은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아크로 리츠카운티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옥정 엘리프 시그니처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 등이다.

지방에서는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세종5-1 L12블록 양우내안애 아스펜 등의 분양이 예정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여기저기 공급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자금력을 갖춘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으로 몰려 수도권 청약시장이 달아올랐다"며 "지방 수요자도 신축을 선호하지만 한정된 지역수요로 수도권과 지방과의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