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지수가 비상계엄 선포 영향으로 하락세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계엄령을 선포한 지난 3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경찰병력이 출입을 통제하는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간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지수가 하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오전 12시37분 기준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4% 내린 355.85를 기록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한때 5% 넘게 급락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날 SNS를 통해 "원/달러 환율 변동폭(1.6%)을 감안하면 내일 코스피 초가는 약 70포인트 하락한 2430선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벽 미국 시장 종가를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야간 선물옵션 시장에서는 12월 만기 외가격(OTM) 풋옵션이 500~1500% 상당 급등하고 있다"고 짚었다.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선 "해외 비트코인·이더리움 등은 소폭 하락에 그치고 있으나 업비트 등 국내 시세 기준으로는 장중 50% 일시 급락하는 등 김치 역프리미엄이 극심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