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15년8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4일 새벽 서울 용산 대통렬실 앞에서 경찰병력이 이동하는 모습. /사진=뉴스1
4일 오전 12시53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1402.9원 대비 27.91원 오른 1431.88원에 거래된다. 이는 2009년 3월15일(1488.0원) 이후 15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오후 10시까지 1403원대를 유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빠르게 올라 1440원을 넘어섰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정치적 상황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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