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기업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22일 장 초반 국내 관련주가 우상향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에이치브이엠은 전 거래일보다 24.82% 오른 5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상한가(5만5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처럼 에이츠브이엠의 주가가 크게 상승한 데는 스페이스X의 상장 기대감 때문이다.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렛 존슨은 지난 12일(현지시각)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우리는 2026년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첨단 금속 소재 전문 기업인 에이치브이엠은 지난 2023년부터 스페이스X에 특수금속을 공급해 스페이스X 관련주로 분류돼 왔다.

지난 2022~2023년 스페이스X에 2억7800만 달러(약 4108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에셋그룹주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미래에셋벤처투자는 17.39%, 미래에셋증권은 3.96%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나노팀 역시 15.09%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배터리 성능 저하 및 화재 위험을 낮추는 방열 소재 제조 기업으로, 스페이스X에 액상형 방열소재를 납품한 이력이 주목받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