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민단체협의회’ 회원들이 5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설피해지역을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 사진제공=농민단체협의회
경기지역 농민들이 최근 폭설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했다.
도내 16개 농업인단체로 구성된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는 5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 폭설 피해 농가를 위한 지원책을 요청했다.

협의회는 "평택, 안성, 용인, 이천, 화성 등 많은 시군에서 시설원예농가와 축산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정부는 폭설피해를 입은 도내 시군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해달라"고 촉구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26~28일 내린 눈에 의한 시설피해는 1만889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캐노피·지붕 등 189개소, 비닐하우스 5887개 동, 축산시설 1538개소, 건축물 539개소, 기타 2736개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