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가 현행 부결 당론에서 자율투표로 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은 김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참석 전 기자들을 만나 14일 예정된 윤 대통령 2차 탄핵안 표결 관련 질문에 "저는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행 부결 당론에서 자율 투표로 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4선의 김 의원은 "인위적으로, 당을 위한 정치로 비쳐선 안 된다"며 "진짜 국민을 생각하고 국가를 생각하는 모습도 우리가 의연하게 보여줘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표결에 참여하느냐'는 질문에 "아마 그렇게 생각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추경호 전임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뒤 궐석이 된 원내대표직에 지난 10일 출마 의사를 밝혔다. 대표적인 친윤석열계 권성동 의원도 같은 날 출사표를 냈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는 오는 12일 선출한다.
비교적 계파 색이 옅은 김 의원에게는 중립 성향과 친한동훈계 의원들의 표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가 계파 갈등으로 번진다'는 지적에 "지금까지 계파에 의존해 정치를 하지 않았다"며 "그런 게 있다면 뜯어고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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