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성진 기자
다만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올지는 여전히 모호하다. 정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하락 가능성과 반등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24.67포인트(1.02%) 오른 2442.51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09억원, 1413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만 1755억원 매수 우위다.
지난 6일부터 전 거래일까지 순매도를 이어온 개인은 장초반 일시적으로 순매수로 전환한 후 이내 순매도에 나서며 매도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비상계엄으로 타격을 입었던 조선주가 이날 반등세가 눈길을 끌었다. HJ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10% 넘게 상승했다. HD한국조선해양(7.65%), HD현대중공업(6.67%), 삼성중공업(6.63%) 등도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3포인트(2.17%) 오른 675.9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61.71로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8억원, 367억원어치 팔았으나 개인이 1093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15%), HLB(0.82%), 휴젤(1.13%), 클래시스(3.46%), 신성델타테크(18.09%) 등이 올랐다.
구글이 초고성능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양자컴퓨터 관련주인 케이씨에스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쏠리드(8.56%), 옵티시스(7.84%) 등도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6070억원, 6조296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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