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가 사이클론 치도가 상륙한 인도양 프랑스령 마요트섬에서 자원봉사자 20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17일(현지시각) 공개된 영상에 담긴 치도 피해를 입은 마요트 섬의 모습. /사진=로이터
적십자사가 초강력 사이클론 치도 피해를 본 인도양 프랑스령 마요트섬에서 2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실종됐다고 밝혔다.
17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IFRC)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사이클론 치도로 인해 최대 시속 220㎞의 바람이 불었다"며 "(이로 인해) 2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실종된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최근 공식 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이클론 치도가 섬과 주변 군도를 강타해 21명이 사망했다. 당국은 잔해를 치우고 도로가 뚫리면 실제 사망자 규모가 수백명에서 수천명에 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프랑스 적십자 자원봉사자들은 사이클론이 닥치기 전인 지난주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