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와 SBS가 K-콘텐츠 경쟁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은 방문신 SBS 사장과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부사장(VP)의 모습. /사진=넷플릭스 제공
20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SBS와 넷플릭스는 최근 서울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업무 협약식을 열고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협약식에는 방문신 SBS 사장과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부사장(VP)이 참석해 이번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BS는 자사의 신작과 기존 콘텐츠를 넷플릭스를 통해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제공하며 넷플릭스는 이를 바탕으로 구독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파트너십의 주요 내용은 ▲SBS의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국내 넷플릭스 회원에게 제공 ▲SBS 신작 드라마 일부의 전세계 동시 공개 등이다. 내년부터 넷플릭스에서는 ▲'런닝맨'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골 때리는 그녀들' 같은 SBS의 인기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모래시계' ▲'스토브리그' ▲'펜트하우스' 등 과거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도 만나볼 수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SBS의 신작 드라마 가운데 일부를 전세계 넷플릭스 회원이 동시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넷플릭스는 해당 작품들에 대해 다양한 언어의 자막과 더빙 제작은 물론 현지화된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K-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강동한 넷플릭스 VP는 "SBS와의 협력은 K-콘텐츠의 새로운 황금기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BS의 혁신적 비전과 넷플릭스의 글로벌 영향력이 만나 한국형 스토리텔링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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