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사고는 조류 충돌로 인한 사고로 추정된다. 사진은 사고 현장. /사진=뉴시스
29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전남무안국제공항에서 해당 여객기에 탑승한 가족을 기다리던 A씨는 "가족으로부터 항공기에 문제가 생겼다는 연락을 끝으로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A씨가 이날 오전 9시쯤 해당 여객기에 탑승한 B씨를 통해 받은 문자 메시지에는 "새가 날개에 껴서 착륙을 못하는 중"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어 "착륙하지 못하는 중"이라는 글은 남긴 후 "유언해야하나"라는 글을 추가로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사고는 조류 충돌로 인한 사고로 추정된다. 사진은 탑승자가 보낸 문자 메시지. /사진=뉴스1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43분 만인 오전 9시 46분쯤 초진을 마치고 여객기 내부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여객기는 조류 충돌로 랜딩기어가 작동되지 않은 상황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공항 내 담벼락 등과 충돌하며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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