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 인근 '바다향기수목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해안 해넘이 풍경. 사진제공=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바다향기수목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해안 풍경.
경기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올해 마지막 해넘이를 보며 한 한해를 마감하려는 관람객을 위해 31일 운영 시각을 기존 오후 5시에서 오후 6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안산 대부도 인근 '바다향기수목원' 전망대는 해넘이 조망 명소다. 맑은 날이면 멀리 충청남도 아산만까지 보이는 최적의 서해 조망 장소로 알려져 있다. 해양성 기후 영향을 받는 수목원은 기후변화 대비 온대 남부 식물 식재 연구와 전시 장소로 최적이다.

대부도와 시흥 지역 극히 일부에서 관찰되는 경기도보호종 '개정향풀' 등 희귀 해안가 식물을 살펴볼 수 있다. 수목원 대나무원에는 60~120년마다 한 번씩 핀다는 대나무꽃이 피어 있어 해넘이와 함께 이색적인 테마 관람도 가능하다.


숲 기능과 식물에 대해 알기 쉽게 공부하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숲과 식물정보 안내판' 32개를 설치, 수목원의 학습적 기능을 강화해 자녀들과 함께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유익하다.

유충호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바다향기수목원은 최고의 해안·도서 식물 전문수목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마지막 날 수목원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해넘이를 보며 새해 소망도 기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