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와 재계약에 실패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타이완 리그에서 새 팀을 찾았다. 사진은 2024시즌 SSG랜더스 소속으로 활약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모습. /사진=뉴스1
MLB트레이드루머스는 31일(한국시각) 엘리아스가 타이완 프로야구(CPBL) 푸방 가디언스와 50만달러(약 7억35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출신 엘리아스는 SSG랜더스의 큰 기대를 받으며 입단했지만 다소 미비한 성적만을 남겼다. 엘리아스는 빅리그 7시즌 통산 22승 24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후 두 시즌 동안 SSG에서 뛴 엘리아스는 지난해 5월 대체 외국인 선수로 SSG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입단 첫해에는 22경기 8승 6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100만달러(약 14억7000만원)에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2024시즌 엘리아스는 옆구리 근육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했다. 엘리아스는 올시즌 22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다. 구단은 부상 기간 동안 대체 외국인 선수로 활약한 시라카와 케이쇼를 대신 엘리아스를 선택하며 충분한 기회를 줬음에도 믿음에 보답하지 못했다.
SSG는 선발투수 공백에 허덕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SSG는 국내파 선발 3인방인 김광현과 오원석, 송영진의 부진과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 문제가 겹치면서 리그 6위로 가을야구 진출을 눈앞에서 놓쳤다.
결국 구단은 엘리아스와 재계약하지 않고 새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티를 영입했다. KBO리그에서 새 팀을 찾지 못한 엘리아스는 타이완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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