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를 평정했던 클레이튼 커쇼와 저스틴 벌랜더, 맥스 슈어저가 2025년에도 현역으로 뛸에 대한 관심이 쏟아진다. 사진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활약했던 클레이튼 커쇼(왼쪽)와 저스틴 벌랜더, 맥스 슈어저(오른쪽)의 모습. /사진=로이터
메이저리그(ML)를 평정했던 전설적인 투수들이 스토브리그 동안 새 팀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MLB닷컴은 지난 2일(현지시각) '2025년 오프시즌에 모니터링해야 할 7가지 스토리'를 소개했다. 매체는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중 명예의 전당에 오를 만한 베테랑 투수는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랜더, 클레이튼 커쇼"라며 "커쇼는 2025년에 LA다저스로 복귀할 예정이지만 슈어져와 벌랜더는 어떨까"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언급한 세 선수는 모두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단일 시즌 20승 기록 정도는 2회 이상 가지고 있다. 세 명이 수확한 승수만 해도 690승(커쇼 121승, 슈어저 216승, 벌랜더 262승)이다. 그러나 이들은 현재 소속팀이 없는 무적 상태다.


'다저스의 레전드' 커쇼는 2008년 입단 이후 쭉 한 팀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올해로 37세인 커쇼는 나머지 두 선수보다 훨씬 어리지만 최근 계속된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다. 올시즌 커쇼는 7경기 출전해 30이닝을 투구했고 2승 2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며 부상에 허덕였다.

그럼에도 커쇼가 시즌을 마친 후 2025시즌에도 다저스에서 던지겠다고 선언했다. 소속팀도 커쇼의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재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보여 커리어가 끝나진 않을 전망이다.

반면 벌랜더와 슈어저는 새 팀을 찾아야 한다. 두 선수는 올해로 각각 42세와 41세다.


2008년에 데뷔한 벌랜더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매츠 등에서 활약했다. 벌랜더는 2024시즌 목 부상과 부진 등이 겹치며 5승 6패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하며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다만 2022년과 2023년엔 각각 18승과 13승을 기록하며 건강하다면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 선수임을 증명했다.

같은 해에 데뷔한 슈어저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워싱턴 내셔널스, LA다저스,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 등에서 활약하며 저니맨 생활했다. 슈어저는 2024시즌 허리 수술과 재활이 겹치면서 부진했다. 슈어저는 재활을 마친 지난해 6월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어깨 통증이 생기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슈어저는 시즌 9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부상이 없었던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의 승수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두 선수 모두 현역 연장 의지가 강한 상태지만 아직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현지 매체 등은 베테랑 선발투수가 필요한 구단이 두 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