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골드슈미트가 팀 동료가 된 애런 저지를 극찬했다. 사진은 2024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한 폴 골드슈미트의 모습. /사진=로이터
MLB닷컴은 3일(이하 현지시각) 자유계약선수(FA)로 양키스에 합류한 골드슈미트가 팀 동료 저지를 향한 찬사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골드슈미트는 "저는 양키스에 합류해 매우 기쁘다"며 "어린 시절 야구를 본 모든 팬이라면 양키스가 해낸 모든 월드시리즈에 대해 알고 있다"고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또 골드슈미트는 "저지는 세계 최고의 타자 중 한명"이라며 "저지와 매일 함께 뛸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칭찬했다.
양키스는 지난해 12월31일 38세 베테랑 내야수 골드슈미트를 계약기간 1년 1250만달러(약 180억원)에 영입했다. 골드슈미트는 FA를 선언한 앤서니 리조를 대신해 양키스의 1루 베이스를 맡을 예정이다.
이로써 양키스는 시즌 MVP 출신 타자 4명을 보유한 팀이 됐다. 2022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골드슈미트, 애런 저지(2022년·2024년), 지안카를로 스탠튼(2017년), 코디 벨린저(2019년) 등 4명의 야수로 타선을 꾸렸다.
201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데뷔한 골드슈미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쳐 양키스에 합류했다. 골드슈미트는 세인트루이스와의 6년 계약 마지막 해였던 2024시즌 타율 0.245 22홈런 65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사상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골드슈미트는 "작년 시즌 대부분 잘하지 못했고 그에 대한 변명은 없다"며 "돌이켜보면 부진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털어놨다
골드슈미트는 메이저리그(ML) 통산 19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 362홈런 1187타점 1204득점 169도루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커리어 동안 총 4개의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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