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1차 전지훈련에 참석할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사진은 두산베어스 1군 스프링캠프 명단의 모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가 1차 전지훈련지인 호주 시드니로 출국할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두산 전지훈련에 참석할 인원은 총 57명이다. 이승엽 감독과 코치 13명과 선수단 44명이 함께 한다.

각 포지션 별로는 ▲투수 곽빈, 귄휘, 김명신, 김무빈, 김민규, 김유성, 김택연, 김호준, 잭 로그, 박정수, 박지호, 박치국, 콜 어빈, 윤태호, 이병헌, 이영하, 최승용, 최원준, 최종인, 최준호, 홍건희, 홍민규 등 22명 ▲포수 김기연, 류현준, 박민준, 양의지 등 4명 ▲내야수 강승호, 김동주 박준순, 박지훈, 양석환, 여동권, 오명진, 이유찬 임종성 등 9명 ▲외야수 강현구, 김대한, 김민석, 김재환, 전다민, 정수빈, 조수행, 추재현, 케이브 등 9명이다.


두산 전지훈련 명단에는 2025 신인 선수 2명이 포함됐다. 1라운드 지명자(전체 6번)인 내야 박준순은 고교 시절 컨택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은 핵심 내야수였던 김재호 은퇴와 허경민 KT 위즈 이적이 맞물려 새로운 1군 내야수를 찾아야 한다. 박준순이 훈련에서 기량을 보일 경우 1군 진입도 가능하다.

두산 3라운드 지명(전체 18번)을 받은 홍민규는 롯데 자이언츠 지명을 받은 김현우와 함께 야탑고에서 활약을 펼쳤다. 홍민규는 우투좌타로 최고 시속 148㎞ 강속구를 던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단은 오는 24일 시드니로 출국해 본격적인 전지훈련에 나선다. 1차 전지훈련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16일까지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진행된다. 선수단은 다음달 16일 귀국해 하루 휴식한 뒤 다음달 18일부터 2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미야자키로 떠난다.


2차 훈련에서는 '미야자키 구춘 대회' 참가를 포함해 일본프로야구팀과 6경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1경기 등 총 7차례 실전을 계획하고 있다. 선수단은 모든 일정을 마친 뒤 오는 3월4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