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의 미래를 책임질 신인선수들이 프로팀에 지명 받는 2025 신인 드래프트가 오는 11일 열린다. 사진은 키움히어로즈가 2025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위해 트레이드한 SSG랜더스 소속 이저영(왼쪽)과 NC다이노스 소속 김휘집(오른쪽). /사진=뉴스1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KBO리그의 미래를 책임질 신인 선수를 뽑는 드래프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전면 드래프트로 지난해 순위의 역순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순위 기준으로 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NC다이노스-SSG랜더스-KT위즈-LG트윈스 순서로 실시한다.
이번 드래프트 최대의 관심사는 키움의 지명이다. 키움은 상위 30명 중 무려 6명의 지명권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리그 꼴찌를 기록한 키움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필두로 그간 트레이드로 모아왔던 지명권을 활용해 신인 선수를 보강할 예정이다.
키움은 지난 1월 자유계약선수(FA) 포수 이지영을 SSG에 사인앤트레이드 시키는 조건으로 현금 2억5000만원과 2025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챙겼다. 이어 지난 5월 지난 2021 신인드래프트 1지명 선수였던 김휘집을 NC에 보내며 2025 신인드래프트 1,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키움은 이번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신인 선수를 품게 된다. 전체 지명 선수 110명 중 14명은 키움에 입단할 예정이다. 반면 지명권을 트레이드한 NC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9명의 선수만 지명할 수 있다.
이밖에 LG는 지난해 11월 롯데에 진해수를 내주고 가져온 5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한다.
2025 신인드래프트는 고교와 대학 졸업 예정선수,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선수 등 총 1197명의 선수들이 프로팀에 지명을 받기 위해 나올 예정이다. 사진은 2025 신인드래프트 라운드별 지명 순서표. /사진=한국야구위원회(KBO) 제공
이번 드래프트는 아마추어 유망주 집중 육성을 위해 KBO가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KBO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 출신 선수들이 처음으로 드래프트 대상자가 된다.
올시즌 전체 1순위 지명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는 덕수고 좌완투수 정현우와 전주고 우완투수 정우주 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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