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각)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 경기장면 /사진=로이터
임성재(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000만달러) 2라운드에서 '샷이글'(규정 타수보다 2타 적게 침)을 기록했음에도 20위로 떨어졌다.

22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는 5언더파 135타.


이날 임성재는 13언더파 127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러셀 헨리(미국)에 8타 차 뒤처졌지만 공동 7위 그룹과 차이가 2타에 불과, 남은 라운드 결과에 따라 톱10 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

투어 챔피언십은 올해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시즌 최종전으로 임성재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며 7년 연속 최종전 무대를 밟았다. 2022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하며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을 내기도 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7위(7언더파 133타), 캐머런 영(미국)은 단독 3위(11언더파 129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단독 6위(8언더파 132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