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수택동 더드림 재상 사업 계획도. /자료제공=구리시
경기도가 올해부터 구리시 수택동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정체성을 회복하고 특색을 살린 지역 명소화를 꾀하는 노후 원도심 재생을 목적으로 한다. 구리시 수택동은 2024년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기반 추진단계에 선정됐다. 인창천 생태프로그램 운영, 생태하천 연계 환경정비, 수리단길 홍보·마케팅 지원, 특화가로 조성, 주민·상인조직 역량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수택동은 재정비촉진지역에 지정됐다 2013년 해제된 지역이다. 인근 재개발, 재건축 사업 등으로 상대적 소외감, 주민 간 갈등 심화, 인구와 상권 유출 등 원도심의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건축물·기반시설 노후화, 주민 편의시설 부족으로 도시재생이 절실한 지역이기도 하다.


사업 대상지는 수택동 인창천 일대다.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지하철 8호선 연장이 진행 중이다. 도는 사업추진으로 지역의 급속한 변화가 우려되고 있어 주변과 조화로운 경관과 환경 관리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2026년 준공 예정인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연계해 주민 생태해설사 양성과 생태체험 프로그램 개발로 관광 수요를 증대할 예정이다. 지역 특색과 상권이 가진 다양한 특성을 연계해 수리단길 특화가로를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안성현 도 재생기획팀장은 "이번 사업은 구리시가 지역 주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