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가 오는 24일부터 카페 아메리카노 등 일부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에서 시민들이 음료를 주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24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조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카페 아메리카노 등 22종은 인상, 제주 말차 레떼 등 10종은 동결, 아이스커피 1종은 인하한다. 단, 기존에 발행된 기프티콘으로 주문할 경우 추가금 결제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페 모카, 자몽 허니 블랙티 등 13종은 숏·톨사이즈 모두 200원 인상한다. 블론드 바닐라 더블 샷 마키아또, 유자 민트 티 등 8종은 톨사이즈를 200원 인상한다. 오늘의 커피는 숏·톨사이즈는 300원 인상, 그란데·벤티 사이즈는 100원 인상한다.
돌체 콜드 브루, 제주 말차 라떼, 우유 등 10종의 가격은 동결한다. 아이스커피(아이스 아메리카노 아님)는 그란데·벤티 사이즈를 200원 인하한다.
스타벅스가 20일 일부 음료의 가격 인상을 공지했다. /그래픽=스타벅스
국제 커피 원두 가격과 환율 급등으로 인한 인상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는 이날 공지를 통해 "지난해 8월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 음료 가격만 인상을 진행했으나 지속적인 환율 및 원가 상승의 여파로 당시 동결했던 톨사이즈 음료 22종 인상 등 일부 품목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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