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수인번호 '10번'을 배정받고 독거실을 사용한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후 정식 입소 절차를 마치고 수인번호 10번을 배정받았다.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사상 최초 수용자 생활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미결구치소 내에서 이름 대신 수용번호로 불린다. 또 미결 수용복 왼쪽 가슴에 이 번호를 붙인다. 윤 대통령은 미결 수용복을 입고 일반 수용동으로 이동해 독방에서 첫날밤을 보냈다.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지난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윤 대통령이)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일반 수용동으로 이동을 완료했고, 일반 수용동에서 하룻밤을 잘 보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 수용자들이 있는 거실 중에 하나를 지정해 수용했다. 전직 대통령들과 비슷하게 3.6평이나 3.7평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약 12㎡(약 3.6~3.7평) 규모의 독거실을 사용한다. 독거실에는 접이식 매트리스, TV, 책상 겸 밥상, 변기, 관물대, 싱크대 등 기본 수용 물품 등이 구비돼 있다.
온수 목욕은 일주일에 한 번 할 수 있다. 운동은 매일 한 시간 이내로 할 수 있다. 식사는 구인 피의자가 먹는 메뉴와 같다. 침대가 없어 보온을 위한 전기 패널이 깔린 바닥에서 이불을 덮고 잠을 자야 한다.
또 신 본부장은 일부 과격 지지자들 중심으로 윤 대통령을 구출하자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경찰과 협조해 외곽 경비를 철저히 하고 있고, 경호처와도 협력해 경호에도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다"며 "구치소에서 대통령을 빼내자 이런 얘기가 있더라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정 당국은 서울구치소가 현직 대통령 신분인 윤 대통령의 경호상 문제 등을 고려해 전담 교도관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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