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맥스 슈어저와 1년 1550만달러에 계약했다. 사진은 2024시즌 택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한 맥스 슈어저의 모습. /사진=로이터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베테랑 우완 투수 맥스 슈어저를 영입했다.
MLB닷컴은 31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가 자유계약선수(FA)인 슈어저와 1년 1550만달러(약 224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슈어저가 북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ML)의 살아있는 전설 슈어저는 빅리그 통산 466경기에 등판해 2878이닝을 투구했고 216승 112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슈어저는 커리어에서 2번의 월드시리즈(WS) 우승도 기록했다.


18번째 시즌을 준비 중인 슈어저는 3000이닝 3000탈삼진 기록에 도전한다. 3000탈삼진의 경우 이미 2021년에 넘어섰다. 프로 통산 3407개를 기록한 슈어저는 ML 통산 탈삼진 부문 11위로 10위 저스틴 벌랜더를 9개 차이로 추격 중이다. 올해로 42세인 벌랜더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올시즌도 현역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슈어저는 올시즌 부상에 시달렸던 지난 시즌을 만회하기 위해 절치부심할 예정이다. 슈어저는 2024시즌 동안 허리 수술과 재활이 겹치면서 시즌 대부분을 결장했다. 지난해 6월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9경기 등판에 그쳤고 시즌 말미에는 어깨와 햄스트링 등 잔부상에도 시달렸다.

그럼에도 부상이 없는 슈어저는 두 자릿수 승수를 기대할 만한 선수다. 슈어저는 부상이 없었던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활약했다. 특히 2021시즌과 2022시즌 동안에는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