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에 이어 멤버들의 부모가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할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개설하며 어도어를 비롯해 하이브와 법적 분쟁에 본격 나선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 임팩트 챌린저 홀 1-2(IMPACT Challenger Hall 1-2)에서 진행된 '제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The 9th Asia Artist Awards, 이하 'AAA 2024')에서 AAA 베스트퍼포먼스상을 수상한 걸그룹 뉴진스. /사진=스타뉴스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부모들은 31일 계정을 개설, "입장을 전달할 공식 창구가 없었기 때문에 그간 여러 언론사 등을 통해 직접 인터뷰를 하거나, 알게 된 기자분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전달하려고 여러 차례 노력해 보았다"라며 "감사하게도 그대로 받아 써주신 매체도 있었지만 매우 소수였고, 대행사를 통해 전체 배포 또한 시도해 봤지만 헤드라인이 이상하게 쓰여지는 등 저희의 입장이 지면을 통해 왜곡 없이 전달이 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라고 적었다.
이어 "멤버들의 이야기는 왜곡되거나 부정적인 틀 안에서 인용되는 것이 아니면 극소의 기사로만 배포되는 데에 그친 반면, 하이브 및 어도어는 인터넷 어용지를 포함한 여러 언론사 등을 통해 언론사라면 의례 거쳐야 하는 사실확인 및 반론청구권 과정조차 거치지 않은 채 허위사실 혹은 하이브와 어도어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내용의 기사 등을 하루만에도 몇 백개씩 배포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긴 분쟁으로 피로하실 분들이 있으시다는 것을 알기에 매우 송구스럽다"라며 "하지만 본 계정을 통해 전달할 내용은 멤버들이 직접 소통하기 어려운 내용위주일 것으로 멤버들의 현재 유일한 대변인으로서 사실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전달 채널이 필요한 절박한 상황인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에 어도어는 "전속계약은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라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와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후 뉴진스 멤버들은 법률대리인으로 법무법인 세종을 선임하고, 새 활동명 공모에 나서는 등 대응 중이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