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 전한길, 유튜브 구독자 2주 만에 두 배 '껑충'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2주 만에 두 배가량 급증했다. 사진은 전씨가 지난달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탄핵에 왜 반대하는가'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모습. /사진=유튜브 갈무리

공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해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의 유튜브 채널이 2주 만에 구독자 수가 두 배 정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오후 현재 전씨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 구독자는 115만명이다. 지난달 19일 5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58만명 정도 늘었다.

앞서 전씨는 유튜브를 통해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다. 지난달 25일에는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부정 선거론을 제기하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했다.


지난달 30일 게시한 '울면서 호소드립니다'라는 영상에서는 "연봉 60억을 포기하고 나라를 살리기 위해 이렇게 호소한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이 영상은 조회수 404만회를 돌파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하며 부정선거 의혹에 동조하는 전씨가 벌어들인 수입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씨는 과거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종합소득세 15억원, 건강보험료로 5200만원을 내고 있다"며 "소득은 그만큼 되지만 세금을 내고 나면 순수익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어 "돈 많이 벌 거 같다고 하지 않나. 100만원을 벌면 세금으로 50만원을 내야 한다"며 "실제 순수익은 10~20%밖에 안 된다. 세금을 최대 30억원까지 내본 적 있다"고 덧붙였다. 전씨의 연 매출은 2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