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이 당 차원의 개헌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당내 최다 6선으로 국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주호영 의원을 내정했다.
3일 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르면 오는 6일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쳐 주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당초 권성동 원내대표가 위원장을 맡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최종적으로 주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앞서 조기 대선에 대비하고, 당내 개헌 논의를 공론화하기 위한 특위를 발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내에선 현 대통령중심제에서 벗어난 4년 중임제, 내각책임제, 이원집정부제 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20일 "현재 대통령제에 문제가 있어서 대부분의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불행한 일을 겪게 됐다. 대통령 개개인의 문제라기보다 제도 자체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개헌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여야는 국회 차원의 개헌특위 구성엔 합의하지 못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개헌특위가 조속히 출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당장 민생경제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논의가 우선이라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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