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과 정읍이 폭설로 인해 대설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됐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전북자치도 진안군 진안읍에서 35사단 7733부대 대원들이 제설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진안군제공)
대설특보가 내려진 전북 고창과 정읍에 많은 눈이 내려 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됐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정주기상지청은 이날 오전 10시40분 기준 전북 고창과 정읍 대설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했다. 현재 전북 순창·부안·고창·정읍에 대설경보, 군산·김제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전북 지역 대부분이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북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2㎝의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신적설(24시간 동안 내린 눈의 양) 현황은 ▲순창 복흥 19.3㎝ ▲고창군 14.2㎝ ▲부안 줄포 13.7㎝ ▲정읍 내장산 11.0㎝ ▲군산 선유도 5.6㎝ ▲임실강진 3.6㎝ ▲남원 뱀사골 1.8㎝ ▲완주 구이 0.8㎝ ▲진안주천 0.6㎝ ▲장수 번암 0.3㎝ 등이다.

전주기상지청은 전북 지역에 오는 6일까지 강약을 반복하면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대설특보가 발효된 서해안·남부 내륙 지역은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일 새벽부터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내리며 대설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 1단계를 지난 3일 밤 10시부터 가동해 폭설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