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지난해 11월14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소재 창원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5번째 김건희 특검법을 재발의하는 대신 '명태균 특검법'을 추진한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민주당은 한 차례 유보했던 김건희 특검법 대신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4번째 김건희 특검법은 지난달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 끝 부결·폐기됐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창원지검에서 명태균 관련 의혹 수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 관련 주요 증언하고 지난 대선 과정에서 불법 선거를 한 부분도 밝혀지지 않았다. 원내에서는 명태균 관련 부분은 특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원내 관계자도 "김건희 특검법에서 명태균 의혹만 떼서 특검법을 발의할 생각도 하고 있다"며 "명태균 특검법은 김건희 여사도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지만 명씨나 지난 선거 의혹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명태균 특검법을 추진해 민심 악화를 최소화하면서 국민의힘을 더 강하게 압박할 전망이다. 명태균 특검법을 추진하면 명씨와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여권 대선 잠룡들을 압박해 조기 대선 국면을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다는 의도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