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동 계명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가 오는 2월 말부터 온도가 확 올라가 따뜻한 봄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 눈이 내려 건물 관리인이 눈을 치우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5일 김해동 계명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예년보다 훨씬 입춘 추위가 닥친 이유에 대해 "이번 겨울 추위 특성이 대단히 짧았다. 한 2~3일 정도 짧게 추웠다가 다시 따뜻해지고 했는데 이번 추위는 일주일 이상 길게 이어지는, 올겨울에서 가장 심각한 추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결국은 지구 온난화 현상 때문이다. 남쪽의 뜨거운 공기 세력이 강해지고 북극권의 찬공기 세력은 약해진다.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위로 올라가는 경우에는 북극권이 우리나라보다도 온도가 더 따뜻해지는 현상이 생긴다"면서 "올겨울 같은 경우는 라니냐 특성이 뚜렷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겨울 추위는 2월 하순, 2월 말까지 많으면 한두 번 정도라는 생각이 든다. 2월 말에서 3월 초가 되면 갑자기 온도가 확 올라가 따뜻한 봄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작년 겨울이 굉장히 따뜻했고 3월 초까지 따뜻했다. 3월 중순부터 갑자기 확 추워지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올봄 꽃샘추위는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2월 말, 3월 초부터 따뜻해지기 때문에 봄꽃 개화 시기도 예년보다 빨라질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3월부터 상당히 따뜻한 날이 쭉 이어져 갈 것이다. 4월 초가 지나면 최고 온도가 20도 넘어가면서 초여름 같은 봄이 될 것 같다"며 "우리나라 여름이 사실 4월에서부터 거의 11월까지 간다. 사실상 우리나라 기후가 거의 아열대에 가까워져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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