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글러브 출신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가 프로 통산 5번째 이적이 성사됐다. 사진은 2024시즌 뉴욕 메츠에서 활약한 해리슨 베이더의 모습. /사진=로이터
MLB닷컴은 6일(이하 한국시각) 베이더가 미네소타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베이더가 내년까지 연장 계약이 가능한 옵션을 포함한 계약을 했다"라며 "보장된 금액은 625만달러(약 90억원)고 최대 200만달러(약 28억원)의 보너스 조항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베이더는 5년 동안 5개의 유니폼을 수집하는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됐다. 베이더는 2017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넓은 수비 범위와 준수한 주력을 보유한 베이더는 수비력만큼은 메이저리그(ML)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고 2021년 내셔널리그 골든글러브 중견수 부문을 수상하며 활약했다.
다만 베이더는 커리어 하이 시즌이던 2021시즌에도 타율 0.267 OPS(출루율+장타율) 0.785라는 다소 애매한 성적을 기록할 만큼 아쉬운 타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후 베이더는 2022년 시즌 중 세인트루이스를 떠나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베이더는 여전히 수비는 잘했지만 2023시즌 중 결국 방출당했다. 곧바로 신시내티 레즈로 이직하며 재취업에 성공한 베이더는 최악의 타격 부진을 겪었고 14경기 활약 후 방출됐다. 2024시즌 뉴욕 메츠로 이적한 베이더는 풀타임 중견수로 활약했지만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베이더는 빅리그 통산 77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555안타 71홈런 268타점 330득점 9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98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