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광고 절대 믿지 마세요"… 5만원짜리 대게살의 진실은

SNS 거짓·과대 광고에 속았다는 남성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제보자가 SNS에서 본 대게살 광고(왼쪽)와 실제로 받은 일반 맛살의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SNS에서 판매 광고를 보고 대게살을 샀다가 거짓·과대 광고에 속았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JTBC '사건반장'에는 약 한 달 전 SNS에서 광고를 접하고 대게살 20개를 샀다는 제보자 A씨의 이야기가 보도됐다. A씨는 여성 얼굴만 한 크기의 대게살 판매 광고를 보고 아내를 위해 4만9900원짜리 대게살을 구매했다.

하지만 한 달 뒤 A씨가 받은 택배 상자는 예상과 달랐다. 대게살이 신선식품임에도 일반 상자에 담겨 있었고 무게도 가벼웠다.
상자를 뜯은 A씨는 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광고에서 본 여성 얼굴만 한 대게살은 온데간데없고, 손가락만 한 맛살 20개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이전에도 SNS 광고를 보고 휴대용 청소기나 신발을 구매한 적이 있는데, 전부 중국에서 온 물건들이었고 하나같이 엉망이었다. 이번에는 먹는 음식이라 더 황당했다"면서 "환불 절차도 번거로울 것 같아 포기한 상태다. 이런 거짓·과대 광고에 속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제보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