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가 절친했던 선배 가수 송대관의 사망 소식에 슬퍼하며 고인을 추억했다. 사진은 KBS 가요프로그램 출근길 왼쪽부터 태진아와 송대관 모습. /사진=뉴스1
트로트 가수 태진아가 절친했던 선배 가수 송대관의 사망 소식에 슬퍼하며 고인을 추억했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태진아는 "형의 비보를 오전에 듣고 정말 마음이 아팠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태진아는 "대한민국 가수 중에서는 내가 송대관 형과 가장 친했을 것"이라며 "콘서트와 방송, 광고까지 함께 하며 형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형은 내 인생의 동반자라 할 정도로 친했던 선배였다"라고 말했다.

송대관과는 최근까지도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태진아는 "한 달 전에도 통화를 하며 서로 새해 복 많이 받자고 했다"며 "5월에는 디너쇼도 같이 하자고 얘기했는데"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송대관 선배는 동료들도 잘 챙긴 정이 많은 가수였다"라며 "호남을 대표하는 최고의 가수인 형이 떠나 정말 마음이 아프다"라고 침통함을 나타냈다.

태진아는 '트로트 4대천왕' 가운데에서도 특히 송대관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인기를 끌었다.

송대관은 며칠 전 통증을 호소해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뒤 입원 치료를 받아왔지만 이날 오전 끝내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