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마스를 향해 오는 15일까지 인질을 석방하라고 압박을 가했다. 사진은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한 모습. /사진=로이터
11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자지구에 억류된 모든 인질이 오는 15일 낮 12시까지 돌아오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정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하마스 산하 무장조직인 에제딘 알카삼 여단의 아부 우바이다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며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수감자(인질)의 석방은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15일 당시 총 3단계 휴전에 합의했으며 1단계는 6주 동안 전쟁을 멈추고, 하마스는 인질 33명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1904명을 풀어주기로 합의했다. 하마스는 지난 8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인질 16명을 석방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요르단과 이집트가 가자지구에서 이주하는 팔레스타인 난민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들 국가에 대한 지원을 보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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