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성·연령별 고독사 현황. 자료제공=보건복지부. /그래픽=뉴스1
이 사업은 365일 1인 가구의 안부를 자동 확인하고, 활동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즉시 출동하는 사회안전망이다. 지난해 본격 도입해 주 1회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 점검한다. 전력·통신·상수도 사용량 데이터를 분석해 고독사 위험을 예측·대응하는 체계다.
올해는 예측 방식을 한층 고도화했다. 스마트폰 활동 데이터와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활용해 보다 더 정밀한 생활 패턴을 분석한다. 스마트폰 활동 데이터에서 걸음 수 감소와 같은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관제사가 즉시 연락을 취한다. 일부 고위험군 가구를 대상으로 IoT 기기를 활용한 생체신호 모니터링 도입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건강 마이데이터를 추가해 예측 정확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AI 위기 알림콜' 핵심 기능인 이상 징후 포착, 확인 전화 체계를 자체 플랫폼에 내재화해 보안성과 업무 효율성을 강화한다. 또한 주중에 한정하던 모니터링을 365일 상시 운영한다. 특히 경기도와 시군에서 개별적으로 관리했던 고독사 예방 사업 데이터를 하나의 AI 통합 플랫폼으로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AI 기반 고독사 예방·대응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사업을 운영한 성남, 안산, 여주, 하남 총 4개 시의 복지 담당자들은 이 사업이 고독사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고 응답했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이 사업은 돌봄 복지 AI 선도사업으로 고독사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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