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중부지방에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이에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사진은 지난 7일 대구 중구 남산동에 많은 눈이 내리는 모습. /사진=뉴시스
정부가 남부지방, 중부지방에 대설특보가 내려지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7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기상청은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대설특보가 발효된 전라권, 경상권, 경기도, 충북도 등을 중심으로 시간당 1~3㎝ 내외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린다. 눈은 이날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강원도 3~8㎝, 충청권·경상권 1~8㎝, 전라권 1~5㎝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 5~40㎜, 경상권 5~30㎜, 제주도 10~40㎜다.

중대본부장인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은 대설로 인해 국민 불편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출퇴근길 교통혼잡,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제설·제빙작업을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