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 국가대표 윤종현과 신영섭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며 프리스키 다섯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은 지난 11일(한국시각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 남자 프시스타일스키 남자 슬로프 스타일 경기에 출전한 윤종현의 모습. /사진=로이터
윤종현과 신영섭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 남자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빅에어에 출전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상했다.
빅에어는 하나의 큰 점프대를 도약하는 동안 공중에서 묘기를 선보이는 종목이다. 각 선수는 총 세 차례 연기를 펼친 후 그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두 번의 시기 점수를 합해 순위를 가른다.
이날 경기에서 윤종현은 169.50점을 받으며 출전 선수 7명 중 2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신영섭은 165.25점을 받으며 3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183.50점을 기록한 일본의 가사무라 라이가 수상했다.
경기에 나선 윤중현은 1차 시기에서 네 바퀴를 돌며 88.25점을 받았고 2차 시기에서 81.25점을 받아 합계 점수 169.50점을 받았다. 그러나 1위 가사무라와 14점 차이가 났다. 역전이 어렵다고 판단한 윤종현은 3차 시기 가벼운 세레머니로 은메달을 자축했다.
신영섭은 경기 막바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상대에 올랐다. 신영섭은 1차 시기 67.50점, 2차 시기 77.25점(합계 점수 154.75)을 받았지만 3위인 일본의 이토 루카(▲1차 시기 81.75점 ▲2차 시기 78.25점 합계 160점)에 12.25점 차이에 밀려 메달권 밖으로 밀렸다.
이어진 3차 시기, 이토는 3차 착지에서 실패했고 점수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신영섭은 3차 시기에서 멋진 경기를 선보였고 8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결국 기적적인 역전승에 성공한 신영섭은 생애 첫 동메달을 달성했다.
한국 프리스타일스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하프파이프 남자부 이승훈이 동계아시안게임 최초의 프리스키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자부 문희성과 여자부 장유진도 동메달을 땄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