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국가대표 김건희가 결선 경기 취소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은 13일(한국시각) 2025 하얼빈아시안게임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획득한 김건희의 모습. /그래픽=뉴스1
김건희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예정됐던 2025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이 강풍으로 취소되면서 금메달을 확정했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회전과 점프 등 공중 연기를 선보이는 종목이다. 이날 결선은 예선전을 통과한 12명이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악천후로 인해 열리지 못했고 예선전 성적으로 메달 색깔을 결정하게 됐다.
앞서 진행됐던 예선에서 78점을 받아 1위를 달성한 김건희는 이날 열리는 결선이 취소되면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8년 7월8일생인 김건희는 만 16세의 나이로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또 함께 출전한 동갑내기 친구 이지오도 예선 3위 기록(69.75점)이 확정되면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앞서 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금메달을 딴 이채운은 이날 결선에서 좋은 점수를 노렸으나 결선이 취소된 탓에 예선 성적인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