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근 미래전략본부를 신설했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17일 업계에 따르면 GSO(글로벌 전략 오피스), OI(오픈이노베이션) 추진사업부 등을 통합해 신설된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는 AI(인공지능)·자율주행·로봇·전기자동차 인프라 등 미래 사업 준비와 관련 투자 업무를 총괄한다.
미래전략본부는 장재훈 부회장이 이끄는 기획조정 담당 산하에 편재됐다. 계열사 업무 조정 역할 등을 하는 기획조정본부와 동급인 조직이다.
미래전략본부는 OI를 이끌었던 정호근 부사장이 지휘한다. 피델리티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에서 스타트업 발굴 경험을 쌓았던 정 부사장은 지난해 현대차에 합류했다. 정 부사장은 미래전략본부를 이끌며 현대차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CEO(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4년부터 10년 동안 M&A(인수합병) 등을 포함한 '전략 투자에 14조4000억원, 자율주행 기술,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전환, AAM(미래항공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모빌리티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모빌리티 게임체인저' 전략에 22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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