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미키17'이 개봉 열흘 앞으로 다가온가운데 예매순위1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영화 '미키 17'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오른쪽), 배우 로버트 패틴슨. /사진=임한별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미키17' 개봉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미키17'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예매 관객수 약 4만4000여명으로 예매 순위 최상단에 자리잡았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는 '캡틴 아메리카:브레이브 뉴 월드'다.

봉 감독의 신작 영화를 향한 관람객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개봉이 2주 가량 남아있음에도 예매 순위 선두에 오르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다.


영화 '미키 17'은 프랑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등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한 SF 장르로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미키를 연기하고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하며 봉 감독이 만든 영화 중 가장 큰 규모의 제작비(약 1억5000만~2억달러로 추정)가 들어간것으로 알려졌다.

봉감독은 오는 19일 국내 언론과 공식 인터뷰를 하고 다음날인 오는 20일에는 출연 배우인 마크 러팔로, 스티븐 연 등과 함께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